몇년 전 로로텐에서 샀던 냉장고바지를 잊지 못해 재구입했어요 요즘 대부분의 여름바지가 발목 위 길이를 고집하는데 반해 이 냉장고 바지는 제 키가 164 인데 발목을 덮는 길이로 나왔습니다 다른 바지들에 비해 다소 길게 느껴지네요 천의 느낌은 냉장고바지 답게 부들부들하고 야들야들하며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느낌입니다 사실 내구성으로는 빵점 같은 그런 느낌이지만 냉장고바지에 튼튼함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 할머니 몸빼바지와 비교해 봐도 편안함으론 절대 뒤질 거 같지 않은 편안함이 마약같습니다 요즘 제 교복이에요